성훈 vs 브아솔, 진실은 어디에? 탈퇴 논란 전말 총정리
성훈 vs 브아솔, 진실은 어디에? 탈퇴 논란 전말 총정리
6년 만의 정규 앨범과 고척돔 콘서트를 앞두고 있던 브라운아이드소울(브아솔)이 전 멤버 성훈의 폭로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2023년 팀을 떠난 그가 2년 만에 SNS를 통해 탈퇴의 진실을 공개하며 논란이 커졌고, 소속사 측의 반박 입장까지 이어지면서 진실 공방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성훈의 입장: “자의가 아닌 강요된 탈퇴였다”
성훈은 SNS에서 “제가 탈퇴를 결심하지 않았습니다”는 문장으로 글을 시작했습니다. “나얼의 목이 안좋아 형의 목소리를 기다리며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나얼이 예능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고 솔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수 “소속사 사장님이 갑자기 집에 찾아와 계약서를 내밀며 도장을 찍으라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0년 동안 참았던 설움과 화가 폭발했다. 그 와중에 버티게 해준 게 유튜브 채널 'SUNG BY HOON'이었지만, 더 하고 싶으면 나얼 형에게 무릎 꿇고 빌라고 했다.”
— 성훈 SNS 중
결국 그는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지만, 소속사 측으로부터 탈퇴 계약서를 받았고 “서로 언론플레이 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5집 앨범에 남은 성훈의 목소리
2025년 9월 발매된 브아솔 정규 5집 ‘소울 트라이시클’은 3인 체제 개편 후 첫 앨범이었으며, ‘세발 자전거(Tricycle)’라는 이름에 걸맞게 새 출발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성훈은 “다 괜찮다. 그렇다면 내 목소리는 뺏어야 예의 아니냐”며, 자신의 목소리가 여전히 실린 5집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브아솔 측 입장: “심리적 불안, 인신공격… 계약 해지는 협의 결과”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소속사 롱플레이뮤직은 즉각 반박 입장을 냈습니다.
- 성훈은 코로나 시기와 멤버 건강 문제로 인한 활동 공백 중 심리적 불안정 상태를 겪었고,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병행했다는 설명입니다.
- 이 과정에서 다른 멤버와 가족에게 인신공격성 메시지를 보내는 등 부적절한 언행이 반복되었고, 이에 따라 치료와 휴식을 권유했으나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솔로 앨범 제작과 유튜브 콘텐츠 등도 지원했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계약 해지에 최종 합의했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오해가 확산돼 부득이하게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팬들의 반응: “무대 위 네 명을 기억한다”
이 사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 “성훈이 너무 억울해 보인다”
- “아무리 소속사랑 결별했어도 정신과 폭로는 프라이버신데 너무하다.”
- “20년을 함께한 그룹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 “소속사도 입장이 있겠지만, 상처를 입은 건 팬들이다”
한편 브라운아이드소울은 12월 24~27일 고척 스카이돔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해당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인해 팀의 이미지와 팬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음악은 관계를 지킬 수 있을까?
20년을 함께한 형제 같은 팀에서, 언제부터 벽이 생기고 서로 등을 돌리게 되었을까요?
성훈과 브아솔의 진실 공방은 단순한 탈퇴 이상의 음악과 인간 관계 사이의 균열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브아솔은 네 명이었지만, 이제 그 기억조차 갈라지게 되었을까요?”
성훈의 용기 있는 폭로든, 소속사의 불가피한 대응이든 진실은 누군가에게 상처로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