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얘기 안 했냐면…” 부모가 유명인이었지만 뒤늦게 밝혀진 스타 이야기 5인
“내가 왜 얘기 안 했냐면…” 부모가 유명인이었지만 뒤늦게 밝혀진 스타 이야기 5인
한국 연예계에는 부모님이 이미 유명인이지만 데뷔 초엔 가족 관계를 밝히지 않았던 스타들이 꽤 많습니다. 이들은 대개 "부모 덕이 아니라 내 실력으로 평가받고 싶었다"고 말하죠. 물론 시간이 지나며 해당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 대중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오늘은 그런 스타들의 이야기—권율, 정경호, 차태현, 이유진, 임현식—을 중심으로, 그들이 왜 숨겼고, 어떤 경로로 밝혀졌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권율 – 배우 최명길의 조카라는 사실
배우 권율은 2007년 데뷔 후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의 이모가 유명 배우 최명길이라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가족 사이가 각별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만의 힘으로 연기자로서 인정받고 싶었기에 가족 배경을 숨겼습니다. 이후 2013년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이 밝혀지자 “이모와의 관계가 알려져 연기에 영향을 주고 싶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현재 그는 다양한 작품에서 조연과 주연을 오가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습니다.
정경호 – 드라마계 거장 정을영 PD의 아들
정경호는 아버지가 수많은 국민 드라마를 연출한 정을영 PD임에도 불구하고 데뷔 초에는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악마의 연기’로 유명세를 탔던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일타 스캔들 등에서 실력으로 대중에게 각인된 그는, “아버지의 배경을 언급하지 않아도 충분히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믿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자립 의지가 강했던 배우죠. 지금은 오히려 정을영 PD의 아들이라는 점이 더 자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차태현 – 방송인 부모님의 아들이라는 사실
차태현은 KBS 음향 감독이었던 아버지 차재완 씨와 국민 성우로 활동한 어머니 최수민 씨를 둔 연예인 2세입니다. 하지만 그는 이 사실을 거의 언급하지 않고 활동해왔습니다. 나중에서야 방송에서 "어머니가 '은비 까비의 옛날 옛적에'에서 목소리를 맡았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팬들이 놀랐고, “부모님의 존재가 나에게 자랑이지만, 처음부터 기대고 싶진 않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차태현은 지금까지도 본인의 입지와 캐릭터로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유진 – 배우 이효정의 아들이라는 사실
배우 이유진은 아이돌 프로젝트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연기 활동으로 전환하며 점차 팬층을 넓혔습니다. 그러던 중 알려진 그의 아버지는 원로 배우 이효정. 데뷔 전엔 전혀 밝혀지지 않았으며, 본인은 “아버지의 이름보다 내 노력과 끈기로 활동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버지와 함께 출연하며 다정한 부자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임현식(BTOB) – 포크가수 임지훈의 아들
임현식은 보컬과 작곡 실력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BTOB의 핵심 멤버입니다. 하지만 그는 데뷔 초 자신의 아버지가 포크송 대표 가수 임지훈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음악적 재능은 아버지를 닮았지만, 아이돌로서 자신의 개성과 감성을 인정받고 싶어 조심스러웠던 거죠. 팬들은 이후 그가 직접 작사·작곡한 곡들을 들으며 “유전자의 힘도 대단하지만, 자기만의 색이 확실하다”고 평가합니다.
왜 부모를 숨기려 했을까?
- “내 이름으로 평가받고 싶어요”
다섯 스타 모두 공통적으로 ‘부모의 이름’이 아닌 ‘자신의 능력’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습니다. - 비교 피로감과 시선 부담
특히 연예인 부모가 너무 유명한 경우, 자녀는 늘 비교당하거나 배경 의혹에 시달릴 수 있어 심리적 부담을 느낍니다. - 공개 타이밍도 전략적
입지가 다져진 이후에 자연스럽게 공개하면, 오히려 팬들과의 친밀감을 높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들의 사례는 결국 “누구의 자녀냐”보다 “무엇을 해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부모보다 내 이름 석 자로 인정받고 싶었던 이들
권율, 정경호, 차태현, 이유진, 임현식은 모두 자신의 배경을 굳이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연예인들입니다. 후에 가족 관계가 알려졌을 때에도, 오히려 "그래서 더 멋지다"는 반응이 많았죠. ‘부모는 부모, 나는 나’라는 태도는 대중에게도 존경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연예계에서 가족과 함께 작품에 출연한 스타들의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