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촬영장 가짜 소품의 비밀, 실제 사례 총정리
티비를 보다가 "저게 진짜일까?" 궁금했던 적 있으신가요?
돈다발, 음식, 고가의 경품들… 알고 보면 실제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공식 기사와 제작진 발언으로 확인된 사례들만 모아 소개합니다.
돈다발, 사실은 촬영용 지폐
예능과 드라마 속 현금 다발은 대부분 촬영용 가짜 지폐입니다.
- 제작과 관리: 한국은행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촬영 후에는 규정에 따라 파쇄됩니다.
- 사례:
- KBS ‘다리미 패밀리’(2009)에서 100억 원 규모 가짜 지폐 제작비가 약 600만 원이 들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456억 원 돈다발도 모두 촬영용 지폐였습니다.
- SBS ‘런닝맨’의 ‘돈가방 미션’ 역시 영화·드라마 전용 합법 모의 지폐를 사용했습니다.
- 사고 사례: 2015년 단역배우가 촬영용 지폐를 빼돌려 사용하다 구속된 사건, 촬영 중 바람에 날아간 지폐가 시중에 떨어져 회수된 사건, 2019년 촬영용 달러가 불법 유통된 사건 등이 실제 보도되었습니다.
예능 속 음식, 연출용이 따로 있다
모든 음식이 실제로 먹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 실제 음식: 먹방이나 시식 장면에는 실제 조리된 음식을 사용.
- 연출용 음식: 촬영용은 조명과 카메라에 잘 보이도록 별도로 제작.
- 사례:
- MBC ‘무한도전’에서는 장시간 촬영을 위해 스티로폼 밥 위에 반찬을 얹은 디스플레이용 음식이 사용된 적이 있습니다.
- tvN ‘신서유기’의 라면 미션에서는 카메라 테스트용 모형 라면이 쓰였다는 비하인드가 알려졌습니다.
- 가짜 음식 모형: 실리콘과 수지로 제작되며, 실제 고기 마블링·꽃게 속살까지 재현 가능. 간장게장 모형은 40만 원 이상이지만 반영구적으로 사용됩니다.
깨지지 않는 유리, 슈가글라스
배우들이 유리병을 깨뜨리는 장면에서 쓰이는 건 대부분 슈가글라스입니다.
- 과거에는 설탕으로 만들었지만, 현재는 투명 수지·우레탄 소재로 대체.
- 실제 유리에 비해 안전하지만 충격이 전혀 없는 건 아니며, 온도에 따라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 사례: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슈가글라스 병으로 인해 배우가 부상을 입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예능 경품, 화면과 다를 수 있다
화려한 경품 역시 실제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 1박2일: 대형 가전제품이나 한우 세트는 실제 상품 대신 협찬사 제공 상품권이나 모형 상자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런닝맨·무한도전: 자동차 경품은 협찬사 차량을 촬영용으로 전시하고, 실제로는 구매 지원금이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 황금 상품: 런닝맨에서 화제가 된 금괴 상품은 실제 금괴가 아니라 금박을 입힌 모형이었음이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
가짜 소품이 웃음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 촬영용 지폐 불법 사용: 배우가 빼돌려 사용하거나 불법 유통된 사건이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 촬영 중 안전사고: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슈가글라스 병으로 부상 사례.
- 위생 문제: 장시간 촬영에 사용된 음식이 변질되거나 비위생적이어서 논란이 된 경우도 있습니다.
왜 가짜 소품을 쓸까?
- 제작비 절감 – 진짜보다 저렴하고 효율적
- 안전성 확보 – 사고 방지
- 연출 효과 – 화면에 더 예쁘게 보이도록 제작
- 법적 규제 회피 – 지폐·브랜드 노출 제한
- 촬영 편의성 – 반복 촬영에도 사용 가능
진짜 같은 가짜, 방송의 묘미
예능 촬영장의 가짜 소품은 단순한 속임수가 아니라, 제작진의 지혜와 기술력이 담긴 장치입니다.
다음에 방송에서 돈다발, 음식, 상품이 나올 때는 “저게 진짜일까 가짜일까?” 상상해 보세요.
그 순간, 방송이 훨씬 더 재미있게 다가올 겁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