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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AI 장편영화 ‘중간계’…기술이 만든 새로운 영화의 시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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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AI 장편영화 ‘중간계’…기술이 만든 새로운 영화의 시작일까?

2025년 10월, 대한민국 영화계에 특별한 한 작품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국내 최초로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장편 상업 영화, 강윤성 감독의 <중간계>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단순한 기술적 실험을 넘어, AI가 한국 영화 산업에 어떤 가능성과 한계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이 되고 있습니다.

AI 장편영화 ‘중간계’
AI 장편영화 ‘중간계’


실사 + AI, 진짜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세계

<중간계>는 국정원 요원, 경찰, 배우, 피디 등 각기 다른 인물이 불법 도박 자금의 열쇠를 쥔 인물을 추적하던 중
교통사고로 저승과 이승 사이의 '중간계'에 갇히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곳에서 저승사자, 염라대왕, 12지신, 사천왕, 해태 등 다양한 괴생명체들이 등장하며 본격적인 AI 액션이 펼쳐집니다.

주요 특수효과 장면 — 예를 들어 광화문 대형 싱크홀, 주유소 폭발, AI로 그린 캐릭터 전투씬 등은 모두 AI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배우들은 실제 장소에서 연기하고, 그 위에 AI로 생성한 시각효과를 입히는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기존 CG가 200km 행군이라면, AI는 100km 행군이다.”
– 권한슬 감독

 


영화정보

장르 : 액션, 판타지, 블록버스터

감독 : 강윤성

출연 : 변요한, 김강우, 방효린, 임형준, 양세종, 이무생 외

개봉일 : 2025년 10월 15일

상영 시간 : 1시간 1분(61분)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기술의 장점: 빠르고, 싸고, 충분히 ‘그럴듯’하다

감독은 “기존 CG로는 4~5일 걸릴 작업을 AI로 몇 시간 만에 완성했다”고 말합니다.
실제 이 영화는 촬영 개시부터 개봉까지 불과 4개월, 영화 후반작업에는 3~4개월 정도만 소요되었습니다.

상업영화로는 거의 유례없는 속도이며, 제작비도 절감되었습니다.
단편이 아닌 ‘극장 상영 장편 영화’를 AI로 만들었다는 점은 업계에 큰 파장을 주고 있습니다.

AI 장편영화 ‘중간계’
AI 장편영화 ‘중간계’


기술의 한계: 아직은 어색하고 미묘하다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하진 않습니다.
관객들은 여전히 AI 특수효과의 부자연스러운 움직임, 색감의 제한, 미묘한 감정 표현 부족에 거슬린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AI 저승사자의 표정 연기는 아직 실사 배우의 감정을 따라오기 어렵고,
AI 캐릭터들끼리의 격투도 자연스러움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클릭 몇 번으로 상업 영화 수준 영상이 나오는 건 아니다.”
– 권한슬 감독

흥미로운 서사 전략: 이야기의 절반만 보여준다

<중간계>는 1시간 상영 시간의 짧은 영화입니다.
실제로는 2시간 분량의 시나리오였으나, 기술적 한계로 1편만 먼저 공개하고 ‘To Be Continued’로 마무리됩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AI가 주도한 상업 콘텐츠로서의 전략적 구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반만 보여주기 때문에 관람료도 절반인 8000원으로 정했습니다.”
– 강윤성 감독

‘중간계’가 열어젖힌 새로운 영화의 문

<중간계>는 단순한 영화가 아닙니다.
AI가 영화 산업에 어떻게 침투하고, 어떤 방식으로 인간과 협업할 수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CG vs AI: AI는 CG보다 빠르고 저렴하지만, 여전히 기술적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 AI + 배우: 배우의 실감나는 연기를 유지하면서 AI로 배경과 효과를 더해 몰입도를 높이는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 산업적 시사점: 향후 1~2년 내 더 많은 AI 기반 콘텐츠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AI 장편영화 ‘중간계’
AI 장편영화 ‘중간계’


우리가 주목해야 할 포인트

1. AI가 한국 영화 제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빠른 제작, 비용 절감, 실험적인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지면서 중소 규모 영화사나 신인 감독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2. AI 기술이 영화의 감성까지 담아낼 수 있을까?

기술이 발전해도, 감정과 연기, 인간 간의 상호작용은 아직 AI가 따라오지 못하는 영역입니다.
결국 AI는 도구이지, 주체가 아니다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3. 관객은 AI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일부 관객은 “기술적 데모”에 불과하다고 평가할 수 있고,
반대로 “이야기의 힘과 가능성”을 본 이들도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중간계>는 “AI로 상업 장편 영화를 만들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가능은 하다. 다만, 아직은 불완전하다"는 답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불완전한 기술 속에서도,
강윤성 감독과 권한슬 감독이 보여준 도전정신과 실험정신
앞으로의 AI 영화 시대를 여는 강렬한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AI가 영화의 미래를 바꿀까요?
그 시작은 바로 여기, <중간계>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CGV에서 단독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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