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나는 지금, 한국에서 꿈을 꾸고 있습니다” – 신인감독 김연경 원더독스 인쿠시가 귀화를 고민하는 이유

반응형

“나는 지금, 한국에서 꿈을 꾸고 있습니다” – 신인감독 김연경 원더독스 인쿠시가 귀화를 고민하는 이유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에 출연 중인 19세 몽골 배구 유망주 인쿠시는 단순한 외국인 게스트가 아니라, 한국에서 진짜 선수로 살아가기 위해 인생을 설계하고 있는 이방인입니다.

그녀는 고1에 한국에 와서 올해부터 한국 대학에 진학한 상태이며, 향후 귀화시험 자격 취득 및 프로배구 도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 여정에는 언어, 문화, 국적이라는 여러 장벽이 놓여 있으며, 우리는 그녀의 진심을 통해 코리안 드림의 이면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사진=인쿠시 인스타그램사진=인쿠시 인스타그램사진=인쿠시 인스타그램
사진=인쿠시 인스타그램


1. '빨리빨리' 문화는 생존이자 새로운 리듬

인쿠시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가장 당황스러웠던 점은 단연 ‘빨리빨리 문화’였습니다. 몽골에서는 다소 여유로운 시간 감각이 일반적이었지만, 한국에서는 1분 단위로 움직이는 삶이 펼쳐졌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녀가 누구보다 빠르게 동료들에게 “빨리빨리”를 외치며 그 속도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생존 전략이 아니라, 이제는 한국의 삶의 리듬이 곧 자신의 리듬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사진=인쿠시 인스타그램사진=인쿠시 인스타그램
사진=인쿠시 인스타그램


2. 혹독하지만 행복한 훈련, 성장의 원동력

인쿠시가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때문이었습니다. 몽골에서는 딱딱한 바닥에서 훈련하며 부상의 위험을 감수해야 했지만, 한국은 체계적인 시스템과 안전한 환경 속에서 훈련이 가능했습니다.

그녀는 “행복하게 힘들게 운동했다”고 말합니다. 혹독한 훈련 속에서도 이를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는 실력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사진=인쿠시 인스타그램사진=인쿠시 인스타그램사진=인쿠시 인스타그램
사진=인쿠시 인스타그램

 


3. 홀로서기를 통해 느낀 가족의 소중함

한국 생활 초기에는 외로움이 가장 큰 장애물이었습니다. 특히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로 몸이 아플 때, 이를 의지할 가족이나 마음 터놓을 친구가 곁에 없다는 사실은 큰 시련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점점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익혔고, 그 과정에서 부모님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이 더 커졌습니다. 이 경험은 그녀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으며, 나아가 “자녀가 생긴다면 유학을 시키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게 했다고 말합니다.

사진=인쿠시 인스타그램사진=인쿠시 인스타그램
사진=인쿠시 인스타그램


4. 제도적 장벽, 여권에 새겨진 가장 높은 벽

인쿠시는 현재 외국 국적의 유학생으로서, 프로배구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직접 지원할 자격이 제한된 상태입니다.

현행 규정상, 외국인 국적자는 국내 선수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없으며, V-리그 외국인 선수 선발은 별도의 외국인 트라이아웃 시스템을 따릅니다. 이 때문에 그녀의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국적이 한국이 아닌 이상 드래프트를 통한 프로 입단은 불가능합니다.

현재 그녀는 한국 대학에서 체류 및 학업 중이며, 귀화를 위한 일반귀화 요건(5년 이상 거주, 생계능력, 한국어 능력 등) 충족을 향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진=인쿠시 인스타그램사진=인쿠시 인스타그램
사진=인쿠시 인스타그램


5. 귀화, 이제는 꿈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 되었습니다

과거에도 입양과 같은 제대로 귀화 기회는 있었지만, 그때의 그녀는 “확신이 없었고, 자신감도 부족했으며, 모든 게 불안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실력, 적응력, 성실함, 그리고 배구에 대한 열정을 갖춘 지금, 귀화는 꿈을 이루기 위한 전략적 선택지로 다시 그녀 앞에 놓여 있습니다.

물론 국적 변경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닌 정체성과 정서적 연결을 동반한 중대한 결정입니다. 고향 몽골을 생각하면 마음이 복잡하지만, 그녀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한국에서 성공해서 존경받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그 말은 단순한 포부가 아닌, 자신의 뿌리와 미래를 걸고 나아가는 청춘의 진심 어린 외침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당신은 무엇을 내어줄 수 있습니까?

인쿠시는 문화, 언어, 정서적 거리뿐 아니라 법적 장벽까지 넘기 위해 오늘도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단순한 ‘예능 속 캐릭터’가 아닌 진짜 꿈을 좇는 청춘의 기록이며, 우리 모두에게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의 꿈은 무엇과 바꿀 수 있습니까?

 

신인감독 김연경에 출연중인 원더독스 인쿠시 선수에 대한 인터뷰 전문은

아래의 인터뷰 Creative Den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반응형